▶ 내일 더 바클레이스로 출발, 투어챔피언십까지 열전 돌입
▶ 한인 7명 출사표…배상문(36위), 최경주(62위) 등에 기대
바이렌 넬슨 챔피언십에서 생애 PGA투어 첫 승을 따낸 배상문은 페덱스컵 랭킹 36위로 한인선수 중 최종 투어챔피언십 진출에 가장 근접해 있다.
우승상금이 무려 1,000만달러로 단일 스포츠대회 중 최고상금을 자랑하는 PGA투어의 ‘돈 잔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22일 뉴욕주 저지시티의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 7,400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1차전 ‘더 바클레이스’를 시작으로 다음달 19일부터애틀랜타에서 벌어지는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까지 최후의 레이스에 들어간다.
22일 막을 올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더 바클레이스는 올시즌 페덱스컵 포인트랭킹에서 상위125위까지 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며 랭킹포인트는 플레이오프 시작과함께 재조정된다. 이후 1차전 결과에 따라 새로 산정된 포인트랭킹으로 하위 25명이 탈락하고 100명만이 2차전인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에나서게 되며 이 대회를 거쳐 또 30명이 탈락하고 남은 70명이 3차전인BMW 챔피언십에 나가고 여기서 또40명을 걸러낸 후 최후의 30명만이시즌 최종전이 투어챔피언십 출전자격을 얻게 된다. 투어챔피언십까지살아남는 것만도 얼마나 힘든지 잘알 수 있다.
올해 페덱스컵 랭킹은 살펴보면 타이거 우즈가 시즌 5승을 앞세워 압도적인 차이로 1위에 올랐고 이어 맷 쿠차, 브랜트 스네데커, 필 미켈슨, 빌 하스가 2~5위로 뒤를 이었다. 반면 파드렉 해링턴(130위), 데이빗 탐스(138위), 비제이 싱(146위), 루이 우스터하이젠(154위), 라티프 구슨(171위), 양용은(172위) 등 전 메이저 챔피언들은 상위125위내에 들지 못해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한편 양용은과 영건 노승열(160위)등이 탈락했음에도 1차전에 나서는한인선수는 무려 7명이나 된다. 올해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배상문이 페덱스컵 랭킹 36위로 가장 높아 현재로선 투어챔피언십까지 살아남는데 가장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고 있고 맏형 최경주와 지난해 신인왕 잔 허가 각각 62위와 65위에 포진, 현실적으로 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을 노려볼 수있는 위치에 서 있다. 이어 리처드 리(84위), 제임스 한(101위), 이동환(114위), 찰리 위(118위) 등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서는 데 이들은 하나같이 1차전부터 좋은 성적을 올려야만 다음대회 출전권을 따낼 수 있는 입장이어서 매 라운드가 생존경쟁의 장이나 마찬가지다.
한인선수들 가운데 플레이오프 경험이 가장 풍부한 선수는 단연 최경주다. 최경주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시작된 2007년부터 올해까지 7년연속 빠짐없이 플레이오프 무대에 나섰고 지난 2007년 페덱스컵 랭킹 5위 최고 성적을 올린 바 있다. 최경주가 ‘탱크의 저력’을 발휘해 배상문,잔 허와 함께 이번 페덱스컵에서 한인선수들의 진군을 이끌 수 있을지가관심거리다. 한편 올해 PGA투어에서생애 첫 승을 따낸 배상문은 현 랭킹이 36위에 투어챔피언십에 가장 근접한 상태여서 다음 한 달간의 결과에 따라 꿈의 우승상금에 도전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최경주에 비하면 중량감이 떨어지지만 찰리 위도 꾸준한 성적으로 최경주와 마찬가지로 7년 연속 플레이오프무대에 빠지지 않고 나서고 있다. 하지만 찰리 위는 현재 랭킹 포인트가 118위로 바닥권이어서 2차전에 출전하려면 첫 대회부터 탑10 이상의 좋은 성적이 필요한 입장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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