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경영난을 겪어온 US메트로 은행이 은행감독국으로부터 추가 자본증자 명령과 함께 경영진 쇄신 등 15가지의 강력한 영업쇄신 조치를 포함한 영업제재(consent order)를 받았다.
은행감독국인 연방 예금보험공사(FDIC)는 30일 최근 실시한 은행 감사를 토대로 앞으로 120일 내에 은행 자본금을 1,200만달러로 증자할 것을 명령했다. 현재 US메트로 은행의 자본금이 830만달러이기 때문에 370여만달러를 추가로 증자해야 한다.
만약 이 기간 내에 자본증자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에는 다른 은행에 매각하거나 합병해야 한다. 그러나 은행 관계자들은 메트로 은행의 370만달러 추가 증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감독국은 추가증자 명령과 함께 향후 새로운 경영전략 수립과 상업용 대출 다변화 등을 포함한 15가지 경영 및 영업쇄신 플랜을 항목에 따라 60일에서 90일 이내에 감독국에 제출하도록 명령했다.
이 조치에 따르면 은행 재정상태의 정확한 보고, 브로커 CD를 줄이는 대신 고객예금 증가를 통한 유동성 자금 적정선 유지, 주유소 대출에 치중된 대출의 다변화, 경영진과 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체제 재정립 등이 포함돼 있다.
메트로 은행은 지난 6월30일 현재 자산 8,130만달러, 예금 7,270만달러, 대출 6,580만달러, 손실 8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메트로 은행은 장정찬 행장이 지난 7월 사임한 이후 김동일 현 새한은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염두에 두고 물밑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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