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 시티 거주의 한 남성에게 1987년 당시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의 스트립 클럽의 소유주를 살해한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오렌지 카운티 고등법원의 프랜시스코 브리세노 판사는 풀리지 않던 스트립바 오너인 지미 카지노에 대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펄 시티 거주의 리처드 커티스 모리스 주니어(59)의 유죄를 확인하고 오랫동안 끌어왔던 송사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번 케이스는 유전자 감식을 통한 과학수사의 쾌거로 지난 4월 배심원단은 살인과 강도, 강간 등 3건의 중죄 혐의로 기소된 모리스를 유죄로 확정했다.
검찰측은 모리스가 ‘악질적인 범죄자’라는 사실을 여러 차례에 걸쳐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5년 전 모리스는 22세의 여자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고 귀가한 카지노를 신원불명의 다른 남성과 함께 쫓아가 카지노를 1층에 결박해 둔 상태에서 카지노의 여자친구를 집안 2층에서 강간했다.
그리고 일행들은 1층에 결박해 두었던 카지노의 뒤통수에 총을 쏴 죽인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들은 용의자의 유전자 샘플은 채취해 두었으나 그때만해도 이를 처리할 기술이 부족한 상태여서 사건해결의 실마리를 잡지 못한 채 미결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2008년 당시 모리스가 음주운전으로 체포되면서 유전자 샘플을 수집하게 되었고 87년 당시 벌어진 사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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