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병대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보병교육을 이수했다.
미 해병대 사령부는 19일 지난 9월24일 시작된 보병훈련 과정에 지원한 여자 교육생 15명 가운데 3명이 모든 테스트를 통과하고 21일 졸업식에 참석해 수료장을 받는다고 밝혔다.
해병대의 여러 훈련과정 중에서 가장 혹독하기로 악명 높은 보병 양성 코스를 여성이 이수한 것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
해병대는 지난해에는 여성이 전투 지휘관으로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시험해 보는 차원에서 13주에 걸친 보병장교 과정(IOC)을 여성에 개방했으나 여성 보병의 체력검정 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에도 남녀 사이에 차별을 두지 않기로 했다.
59일에 걸쳐 실시되는 보병훈련 과정에서 가장 많은 낙오자가 나오는, 40㎏이 넘는 군장을 메고 20㎞를 속보로 걷는 전투행군 능력 테스트에서도 남성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됐다.
해병대는 이번 보병훈련 과정을 통과한 여성들이 바로 보병으로 병과가 바뀌거나 보병부대에 배치되는 것은 아니며 일단 여성의 전투수행 능력을 살펴보는 조사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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