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이 1938년 포트 트라이언 팍에 중세 프랑스 성당을 옮겨 세운 분관 ‘클로이스터’가 설립 75주년을 기념해 12월14일부터 중세음악이나 르네상스 음악 등 고대 음악(Early Music) 콘서트 시리즈를 연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세미술 박물관인 클로이스터 미술관은 맨하탄 190가에 자리 잡아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미드타운에서 30~40분 이내에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중세미술작품 가운데에도 특히 로마네스크(1000~1150년)와 고딕(1150~1520년) 시대의 건축상, 스테인드글라스, 금속작품, 에나멜, 아이보리, 태피스트리 등이 전시돼있다.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헌트 오브 더 유니콘(The Hunt of the Unicorn)’을 묘사한 7개의 태피스티리와 15세기 프랑스 작품 ‘베리 공작의 시도서(Les Belles Heures de Jean, Duc de Berry)’, 12세기 아이보리 십자가, 오스트리아 에브리쉬도프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중세시대 걸작들과 함께 고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이 음악회는 4월27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동안 펼쳐지며 12월14~15일, 12월22일 오후 1시와 3시(입장료 45달러)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고대 음악이 연주된다. www.metmuseum.org/cloi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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