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진단이 어려운 치매나 알츠하이머 증세를 15분짜리 문제를 풀게 하는 방법으로 발병 초기에 가려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팀은 50대 이상 일반인에게 간단한 문제를 풀게 하고서 결과를 분석했더니 치매나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를 판별하는 진단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인 1,0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 같은 조사에서 초기 환자에 대한 진단율이 80%에 이르렀으며, 정상그룹에 속한 피실험자의 95%는 정밀진단에서도 정상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진단 문항은 당일 날짜를 묻거나 사물 그림을 보고 단어 쓰기, 간단한 산수계산 등의 문제로 참가자의 인지능력 이상 여부를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컨대 ‘60센트는 5센트 동전 몇 개가 필요한가?’ ‘동물 이름 12가지를 적어라’는 식이다. 문제지 중간에는 테스트가 끝나면 시험지 하단에 ‘다 풀었다’고 쓰라는 기억력 문항도 들어 있다.
연구를 이끈 더글러스 샤르 오하이오주 웩스너 메디칼센터 기억장애연구센터 소장은 “간단한 진단문항 테스트가 정밀진단 결과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정기적인 간단한 진단으로 환자의 인지능력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면 치매나 알츠하이머 발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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