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첫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해 관심을 끄는 유진철(미국명 유진 유) 후보가 지역 유력 언론의 여론조사 대상에 오르지 못해 한인사회에 아쉬움을 낳고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12일 최근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들어 공화당의 연방 상원의원 경선이 후보자 간 우열을 판단하기 어려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유 후보는 여론조사 후보에 포함되지 않았다.
공화당 경선에는 유일한 소수인종인 유 후보를 비롯해 7명이 출마했으며, 선거 국면을 맞아 이번에 처음 실시된 여론조사에선 여성인 캐런 헨델 전 조지아주 국무장관이 호감도 39%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 조사에서 미주총연 회장 출신인 유 후보 등 나머지 2명은 빠져 반발이 예상된다. 유 후보는 지난달 애틀랜타에서 열린 공화당 청년당원 대상 토론회 직후 실시했다는 ‘모의투표’에서 47%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 후보는 애틀랜타 저널을 비롯한 지역 유력언론에 단 한 차례도 비중 있게 소개되지 않는 등 선거 초반 주류사회에서 소외된 모양새다.
그러나 유 후보는 자신이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들,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며 이변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인사회에서는 최근 동포인 유 후보를 지원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선거전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공화당은 오는 5월20일 경선에 앞서 18일부터 7차례 주요 도시에서 상원의원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한다. 유 후보는 현재 안보강연회 주최 등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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