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 요 인 터 뷰 - 에피시스 사이언스 류봉균 대표
에피시스 사이언스 류봉균 대표가 ‘다중 무인자동 제어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샌디에고 지역에 한인으로서는 유일하게 국방부 연구과제로 ‘다중 무인자동 제어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에피시스 사이언스(Episys Science Inc).
세계 한인벤처네트웍(INKE) 샌디에고 지부 의장이기도 한 이 회사의 류봉균 대표는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미 컬럼비아 대학에서 전기전자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지난 2012년 무인기를 통제할 수 있는 현재의 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의 주력기술은 2~3명이 수십대의 무인비행기 드론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이며 주로 미 국방부 연구과제로, 현재까지 총 3건의 과제에 100만달러의 개발비를 지원받았다.
류 대표는 “저희 회사가 개발하고 있거나 보유하고 있는 기술들은 미 국방부 핵심 연구과제들로 지상 통제소와 무인비행기를 이용한 중개기를 통해서 군인들이 자유자재로 통신을 하거나 제어하는 것”으로 “향후 이 기술을 이용해 적군과 교전 때 공격도 수행할 수 있도록 드론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피시스 사이언스는 현재 국방부와 기술 상용화를 위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상용화가 이루어질 경우 회사의 자산가치는 1,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가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에피시스 사이언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최소의 인원으로 최대한의 무인 비행기 드론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류 대표는 “드론을 자유자재로 통제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훈련을 받은 요원들이 필요하다. 따라서 미 국방부에서는 이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며 “그러나 저희 회사의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적은 인원으로 드론에 대한 통제가 가능해져서 정부 예산절감과 효율적인 인력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현재는 국방부 수행과제만 다루고 있지만 향후 한국 정부나 항공 산업분야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국 정부와 항공산업 분야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공동 개발 제의가 있으며 미국 내 관련 회사들도 공동 기술개발이나 기술이전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류 대표는 “드론의 활용이 일반 분야까지 확대되면서 미국 내 시장이 오는 2025년까지 약 8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개발된 무인기는 1,400여종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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