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자율 두 배 인상 저지를 놓고 연방 의회에서 한 차례 큰 홍역을 치렀던 연방 학비융자 이자율이 올해 7월 또 다시 상당한 폭으로 오를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초당적 합의로 채택됐던 학자금 대출 이자율 감면법안에는 학부생의 스태포드 론과 대학원생 학비융자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을 기준으로 각각 2.05%와 3.6%를 더하고 학부모가 대출받는 플러스(PLUS) 론은 4.6%를 추가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합의된 스태포드 론 이자율은 당초 예정됐던 6.8%보다 크게 낮은 3.86%에, 대학원생은 5.41%, 플러스론 은 6.41%로 책정된 바 있다.
하지만 법안 합의 당시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연초부터 줄곧 2% 안팎으로 낮았던 반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3% 안팎을 꾸준히 유지하는 상황이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수익률 증가 지속세에 힘입어 이자율을 다시 책정하게 되는 올해 7월1일에는 최고 3.75%, 최저 2.96%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고 수익률 전망치인 3.75%를 기준으로 학비융자 이자율을 산출하면 스태포드 론 이 5.8%, 대학원생이 7.35%, 플러스 론이 8.35%가 된다. 최저 전망치를 적용하더라도 각각 5.01%, 6.56%, 7.56%로 올라 현행 이자율보다 1.15~1.94% 인상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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