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부에나팍 우먼스클럽 렌트 시의회 승인
▶ 3월 중 오픈하우스
OC 북부한인회 김지영 재무(왼쪽부터), 주정수 회장, 린다 배 이사장, 노현호 상공분과위원장이 한인회관으로 사용될 건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OC 북부한인회(회장 주정수)가 한인회관 건물(본보 지난 1월13일 A-11면 참조)을 마련했다.
부에나팍 시의회는 14일 스터디 섹션을 통해 북부한인회에서 렌트를 신청한 옛 부에나팍 우먼스 클럽(6711 Beach Blvd.) 사용을 허가했다. 이날 시의회는 베스 스위프트 시의원을 제외한 4명의 시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베스 스위프트 시의원은 현 부동산 마켓가격으로 1스퀘어피트 당 2달러50센트에 렌트해 월 1만달러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을 월 1,500달러로 지나치게 헐값으로 렌트를 주게 되는 것이 아니냐고 반대의사를 표했다.
이에 대해 북부한인회 측은 역사 사적지로 지정돼 있는 만큼 외관 리모델링이 어려워 마켓가격으로 렌트를 측정하기엔 무리가 있고 내부시설과 조경사업을 위해 5만달러 정도의 예산을 투자해 수리를 할 계획이라는 주장으로 설득했다.
주정수 회장은 “현재 구성돼 있는 30명의 이사들이 십시일반 모아 필요한 금액을 조달하게 될 것”이라며 “월 렌트와 운영비 역시 이사회비와 이사들이 참여하는 방법으로 기금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 회장은 “출입구에 있는 3개 나무를 옮겨 심고 외부 페인트 작업과 내부수리 공사를 할 예정”이라며 “지역의 한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한인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북부한인회 린다 배 이사장은 “현재 내부에 있는 공연시설이 웬만한 학교 시설과 맞먹을 정도로 준비돼 있다”며 “음향시설과 조명 및 영상시설을 보완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북부한인회는 시 리스 서류작업이 마무리되는 1월 말께 시로부터 열쇠를 넘겨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공사기간을 감안해 늦어도 3월 말 현판식을 겸한 오픈하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체적인 한인회관 사용은 열쇠를 받을 후 1월 말 2014년 첫 이사회부터 할 계획이며 1명의 상근직원을 두고 내부수리를 병행한 뒤 2월 초부터는 OC 선거관리국의 지원을 받아 유권자 등록을 회관을 통해 계속해서 받을 계획이다.
현재 북부한인회는 2월 청년분과위원회 멘토링 강연회, 3월 청년분과, 한인부인회 주최 그린 어스 클리닝, 4월 취업 세미나, 5월 가족의 달 행사, 6~8월 한국어 강좌, 7월 지역 한인 지도자 초청 세미나, 8월 그린 어스 클리닝, 9월 경찰 후원금과 장학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 10월 한류문화 축제를 겸함 북부 한인장터, 11월 갈라 쇼 12월 송년회를 겸한 불우이웃 돕기 등 월별 사업계획안을 확정해 둔 상태다.
한편 북부한인회가 입주하게 된 옛 부에나팍 우먼스 클럽은 전체 4,000스퀘어피트로 주방시설과 강당, 2개의 사무실이 갖춰져 있다. 별도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으며 인근 도로가나 몰의 주차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지난 1931년 스패니시풍의 건물로 완공됐으며 지난 1994년 OC 수퍼바이저 위원회와 OC 역사위원회가 유적지 번호 43번으로 OC 역사 사적지로 등록돼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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