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이 ‘2014 한국영화의 밤’ 첫 번째 시리즈인 ‘거친 녀석들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로 유오성, 주진모, 김우빈, 장영남 주연, 곽경택 감독의 ‘친구 2’(Friend: The Great Legacy)를 이달 28일 오후 7시 맨하탄 트라이베카 시네마 극장에서 무료 상영한다.
“내가 니 시다바리가”, “니가 가라 하와이” 등 수많은 유행어를 낳고 화제가 됐던 2001년 개봉작으로 곽경택 감독과 장동건, 유오성 주연의 ‘친구’는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풍의 분위기에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부산 사투리까지 어우러져 폭발적 인기를 끌었었다.
이어 12년만인 2013년 개봉한 ‘친구2’는 전작에서 동수(장동건 분)가 죽고 17년이 지난 뒤 벌어지는 이야기다. 동수의 죽음을 지시한 혐의로 감옥에 수감됐던 준석(유오성 분). 그는 긴 수감 생활을 끝내고 출소하지만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의 권력 구조가 달라졌음을 알고 위기감을 느낀다.
흩어졌던 자신의 세력을 다시 모아 부산을 접수하려는 그는 교도소에서 만나 자신을 잘 따르는 성훈(김우빈 분)을 찾아가 제안한다. 전작에서의 준석이 의리와 패기로 뭉친 건달이었다면 이번 ‘친구2’에서는 40대가 된 그의 외로움과 절박함이 느껴진다.
‘2014 한국영화의 밤’ 전체 프로그램 관람료는 무료이며 영어 자막 서비스가 제공되고 관람은 선착순이다. ▲상영 장소: 54 Varick St., NYC, 212-941-2001 ▲기타 문의: 212-759-9550(문화원 교환 207)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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