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탄산음료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어서는 발암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 보고서를 23일 컨수머리포츠가 공개했다.
컨수머리포츠에 따르면 상당수의 탄산음료 제조사들이 음료에 ‘캐러멜 색’을 내기 위해 발암물질로 알려진 화학물질인 ‘4-메틸리미다졸’(이하 ‘4-멜’)을 사용하고 있는데 일부 음료에서 정부의 기준치를 넘어서는 양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와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4-메틸리미다졸의 하루 평균 1인당 허용기준치를 29마이크로그램으로 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음료에 대해서는 ‘이 제품은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는 경고문을 표시해야 한다.
그러나 컨수머리포츠가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 팔리고 있는 탄산음료 81종을 구입해 분석한 결과 펩시콜라의 ‘펩시 원’ 제품과 ‘몰타 고야’라는 제품이 이 기준치인 29마이크로그램을 훨씬 초과한 양의 ‘4-멜’을 함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코크’와 ‘다이어트 코크’ ‘코크 제로’ 등 코카콜라사 제품들에서는 5마이크로그램 이하의 ‘4-멜’이 검출돼 기준치보다는 낮았다고 컨수머리포츠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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