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할리웃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10세 여학생 유괴시도 범행이 발생해 LA 통합교육구(LAUSD)에 비상이 걸렸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50분께 노스할리웃의 콜드워터 캐년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교육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한 10세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남성이 유괴를 시도했다.
LAPD에 따르면 10세 여학생은 교내 화장실을 다녀오던 중 느슨해진 신발 끈을 다시 묶고 있었으며 이때 남성이 여학생의 뒤로 다가와 입을 막고 유괴를 시도했다.
이 여학생은 범인의 손에서 벗어나 교직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학교 출입구를 봉쇄한 후 수색작전을 벌였으나 범인은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LAPD는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흰머리와 검은머리가 섞인 곱슬머리를 가진 남성이며 범행 당시 신발끈이 없는 갈색 신발을 신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LAUSD는 초등학교 캠퍼스 내부에서 유괴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교내 순찰을 대폭 강화 조치했으며 인근 지역 학교 및 재학생을 둔 학부모들에게 안전사항에 대한 공지를 발송하는 등 본격적인 유괴범죄 관련 대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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