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연경 원장이 말하는 카디오라테스
▶ 유산소 운동과 필라테스 접목, 관절에 무리 안 가게 유연성 키워, 근력 강화·여성의 골반에도 좋아
어릴 적 ‘트램폴린’에서 방방 뛰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요즘도 어린이들에게 트램폴린은 재미난 놀이기구다. 그런데 이 트램폴린을 이용한 효과만점의 운동법이 있다. 바로 ‘카디오라테스’(Cardiolates)가 그것. 특히 현대 무용가 출신으로 한인사회에서 필라테스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이연경 필라테스’의 이연경(49) 원장이 한인으로는 LA에서 유일하게 ‘카디오라테스’ 클래스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카디오라테스’를 비롯해 필라테스, 자이로토닉, 자이로키네시스, 발레, K-Pop 댄스 등 다양한 운동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 이연경 원장의 도움말을 빌어 ‘카디오라테스’는 과연 어떤 운동법인지, 또 키 크는 운동이자 척추건강에 도움되는 ‘자이로토닉’에 대해 함께 알아본다.
#카디오라테스는
이연경 원장은 “카디오라테스는 필라테스의 근력강화와 유산소 운동,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혁신적인 운동법”이라며 “카디오(심장강화 운동)와 필라테스를 합친 ‘카디오라테스’는 이미 기존에 있던 필라테스 기기, 테라밴드나 공을 이용한 필라테스에서 더 진보한 운동으로 트램폴린에서 뛰면서 필라테스 동작을 하는 운동법”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일반 평지나 포장도로에서 달리기를 하면 관절이나 인대에 무리가 가게 마련이다. 일반적인 트램폴린에서 뛰는 것도 어느 정도 관절에 대한 부담감은 남아 있다. 그러나 이연경 필라테스에서 사용하는 ‘벨리콘’(bellicon) 트램폴린은 고탄력 특수재질로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쉽고, 재미있고, 다이내믹하게 운동할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 원장은 “탄성이 있는 트램폴린 위에서 점프하고 뛰기 때문에 균형감각, 지구력, 민첩성, 유연성 등을 증대시키고, 심장혈관 건강뿐 아니라 골반저근을 강화시켜 여성의 고민거리인 요실금 예방 및 조절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카디오라테스를 할 때 트램폴린 선택이 중요한데, 이연경 필라테스에서는 의학박사와 운동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집약된 벨리콘 트램폴린을 사용하고 있다. 이 원장은 “사실 카디오라테스를 위한 트램폴린도 종류가 여러 가지지만, 스프링이 금속으로 된 타 제품과 달리 스위스나 독일에서 제작된 벨리콘의 트램폴린은 고무밴드 스트랩으로 제작돼 있어 훨씬 더 안전하고 부드럽게 운동하면서 떨어질 확률도 적다”고 말했다. 벨리콘 트램폴린 수업은 뉴욕의 ‘필라테스 온 핍스’(Pialtes on Fifth), 시카고에 이어 서부 지역에서는 이연경 필라테스가 유일하다.
#벨리콘 카디오라테스의 효과는
-체중조절에 도움된다: 연구들에 따르면 운동부족은 과체중과 비만의 원인.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운동이 음식조절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칙적인 운동은 신진대사를 조절하고, 지방을 태우고, 스트레스를 조절해 준다. 또한 장운동도 활성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이 원장은 “회원 중에는 두 달 만에 5kg 정도 체중을 감량한 사례가 있다. 운동을 하다 보니 소화도 빠르게 되고, 트램폴린에서 뛰고 점프하려면 위에 부담돼 저녁이나 아침도 많이 먹을 수 없다. 꾸준히 운동하다 보면 체중감량에 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허리 건강에도 좋다: 현대인의 고질병은 바로 허리통증. 누구나 한 번쯤은 허리통증에 시달린다. 나쁜 자세, 운동부족 및 허리, 목, 위장근육이 약하거나 긴장상태에 있어 척추에 무리가 간다. 트램폴린에서 운동하면 허리에 나쁜 자세도 교정하고, 통증 없이 허리주변 근육을 자극해 허리 건강에도 도움된다.
-심장을 튼튼하게 한다: 고혈압은 관상동맥 질환 및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카디오라테스 운동은 심혈관계 시스템을 튼튼하게 하고, 모든 근육을 훈련시키는 장점이 있다.
-면역력을 증강시킨다: 카디오라테스 운동은 인체면역 시스템의 항체 분비를 촉진하며, 림프 시스템도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추간판과 관절의 유연성을 높인다: 추간판과 무릎 연골 및 엉덩이 관절 등의 유연성을 높여 준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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