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은 좋았지만…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2연패를 노린 모태범(25)의 질주는 초반 100m에서 속도를 붙이지 못한 탓에 아쉽게 마무리됐다.
10일(이하 LA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500m에서 1차 레이스 34초84, 2차 레이스 34초85 등 합계 69초69의 기록으로 4위 오른 모태범에게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남자 500m는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할 만큼 강한 선수들이 많아 쉽게 금메달을 장담할 수 없는 종목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다만 기록의 안정성에 있어서 모태범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만큼 시상대에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1차 레이스 4위, 2차 레이스 5위로 처지면서 종합 4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날 모태범의 레이스를 지켜본 여러 빙상인들은 “모태범이 특별히 실수한 것은 없다”며 “원래 자신이 하던 대로 경기를 풀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모태범의 기록은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때의 기록(69초76)보다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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