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개솔린 소모량 1,000만 갤런에 달해
LA 한인타운 지역을 통과하는 10번 프리웨이 구간이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심각한 정체상태가 나타나고 있다.
5번 프리웨이의 LA 카운티 통과 구간이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구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교통국(CDT)이 지난 2012년 한해 주 전역의 주요 프리웨이 구간들의 교통정체 상태를 조사한 결과, 한인들이 이용이 가장 많은 5번, 10번, 101번 프리웨이의 LA 카운티 구간이 가장 심각한 교통정체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DT는 주요 프리웨이 구간들의 교통정체 실태파악을 위해 주요 구간에 센서를 설치해 교통정체로 속도가 시속 35마일 이하로 떨어진 차량들이 프리웨이 위에서 지체하게 되는 교통지연 시간을 교통정체 기준으로 삼았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12년 한해 5번 프리웨이의 LA 카운티 통과 구간에서 운전자들이 교통정체로 허비한 시간은 660만시간에 육박했다. 이는 연수로 환산하면 753년에 해당되며, 교통정체로 소모한 개솔린 양만 1,000만갤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5번 프리웨이의 LA 카운티 구간에 이어 교통정체가 심각한 구간은 LA카운티 지역 405번 프리웨이로 교통정체 지연시간이 572만시간에 달했다.
밸리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출퇴근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101번 프리웨이는 세 번째로 교통정체가 심각해 2012년 한해 교통정체로 인한 지연시간은 452만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LA카운티의 60번 프리웨이와 10번 프리웨이, 210번 프리웨이 구간 등도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위 10위권에 올라 LA를 관통하는 대부분의 프리웨이들이 교통정체 최악의 도로들로 꼽혔다.
교통 전문가들은 교통정체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된 5번 프리웨이의 LA 카운티 구간의 경우 지난 50년간 교통 당국이 지속적으로 카풀레인을 확충하고 도로확장 공사를 벌여 왔으나 늘어나는 교통량과 인구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진단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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