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에 대한 오해와 궁금증
▶ 과음하면 간에 과부하, 간세포 손상시켜 해로워, 체중 유지·균형 식단 중요, A, B형은 백신으로 예방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간염 여부를 검사해볼 수 있다.
A, B형 간염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C형 간염은 백신이 없다.
▶간은 매달 디톡스(detox) 해야 한다?
=아니다. 많은 한인들이 간 청소를 한다며 특정 음식을 제한해서라도, 또 특정주스나 음식을 먹어서 간의 독소를 배출해내길 원한다. 하지만 간에 좋다는 민간요법들은 그 어떤 것도 과학적인 검증이 되지 않았다.
의사들은 ‘간 건강을 위해 무엇을 먹을까’를 고민한다면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할 것을 강조한다.
▶왜 알콜이 간에 해로운가?
=간단히 말해 간세포를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간에서는 알콜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간에 과부하가 걸리고 결국 간 손상으로 이어진다. 알콜과 관련된 간 질환으로는 지방간, 알콜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변이 있다.
▶아세트아미노펜도 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을 지나치게 복용하면 심각한 간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의사 처방약, 오버-더-카운터(일반 의약품), 감기약, 기침약 등 600가지 이상 약제에 들어간다. 용량을 지켜 복용하고, 혹시 추가적으로 복용하는지 여부도 살피는 것이 좋다.
▶간이 아프면 황달이 나타날 수 있는데
=황달은 빌리루빈(담즙색소)이 혈액 내에서 필요 이상으로 과다하게 생기거나 빌리루빈이 제대로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생긴다. 간에서는 오래된 적혈구가 깨져 빌리루빈이란 물질이 생성되는데, 빌리루빈이 정상적으로 장으로 배출되지 않고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상승하게 되면 피부나 눈동자가 노랗게 보인다.
간에서 담즙의 과다 생성으로 인해 배출되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이 체내에 남아 있는 경우, A간염 같은 간질환으로 인해 간세포가 혈중 담즙색소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할 경우, 담석이나 다른 이유로 인한 담즙관의 폐쇄로 생길 수 있다.
▶간 손상을 막기 위해 술을 끊으면 다 해결될까?
=술을 끊는 것은 간 건강 문제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술도 중요하지만 간 건강을 위해 또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체중이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균형잡힌 식단과 운동을 적절하게 조화해야 한다. 또한 백신도 고려해 본다. B형 간염 백신은 있지만 C형 간염 백신은 없다.
▶간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알 수 있나?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릴 정도로 우리 몸에서 아파도 별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피로한 증상, 피부가 가렵거나 복부 부분이 붓는 증상, 소변 색이 짙은 경우, 눈과 피부의 황달 등 증상이 있으면 의사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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