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에 대해 사람들이 오해하는 사실이 하나 있다. 블랙홀은 주변의 모든 물질을 빨아들이기만 한다는 게 그것이다. 하지만 블랙홀은 경우에 따라 물질을 분출하기도 한다.
천문학자들이 ‘제트(jet)’라고 부르는 이 현상을 인지한지는 반세기나 됐지만 작년 가을까지는 분출물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지 못했다.
국제공동연구팀이 태양의 질량보다 10배나 큰 우리은하의 블랙홀을 관찰한 결과에 의하면 제트의 구성물질은 주로 전자와 원자핵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니켈, 철 같은 중금속의 원자핵도 있었다.
이렇듯 무거운 원자핵이 포함된 제트는 블랙홀이 지녔던 막대한 질량과 에너지를 우주공간에 흩뿌린다. 때로는 강력한 충격파를 형성, 주변의 가스구름을 흩뜨려놓는다. 그리고 이는 새로운 항성 탄생의 씨앗이 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