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인 여드름 원인과 치료
▶ 과다한 유분상태 피부와 박테리아가 주된 원인, 흡연 여성에 잘 나기도, 대부분 나이 들면 사라져
사춘기 청소년 시기도 지난 20대 후반, 혹은 30대에도 여드름이 생긴다면, 왜 그럴까? 성인 여드름에 관한 궁금증을 간략히 정리했다.
▲성인 여드름은 왜 나는걸까?
전문가들은 성인 여드름이 나는 이유 역시 청소년 시기에 발생하는 원인과 같다고 지적한다. 여드름이 생기는 것은 사춘기에 과다해지는 남성 호르몬 안드로겐이 주요 원인인데, 성인 여드름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바로 과다한 유분 상태의 피부와 박테리아(세균) 때문이다. 또한 여성은 임신이나 생리 때문에 호르몬 변화를 겪어 피부에 과다한 유분이 생기면 성인이 되서도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흡연하는 여성 역시 여드름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또 여드름 발생은 가족력과도 관계가 깊다. 부모가 성인 여드름을 갖고 있었다면 자녀 역시 성인 여드름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40대에도 여드름이 생기기도 한다.
▲피임약이 여드름 치료에 도움되나?
성인 여드름 환자에 따라 피임약이 여드름 관리에 도움되기도 한다. 피임약의 호르몬이 안드로겐 호르몬 생성을 막는데 도움되기 때문. 그러나 대부분의 피임약이 여드름 치료에 승인을 받은 것은 아니다. 피임약이나 혹은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면서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여드름 치료와 관련해서는 주치의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화장품이 여드름을 유발하나?
그렇다. 피부에 뭘 바르든 모공은 막힐 수 있다. 오일-프리 제품의 화장품, 자외선 차단제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 피부라면 ‘면포 생성을 일으키지 않는’(non-comedogenic),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는’(nonacnegenic)등이 표기된 제품을 사용한다.
▲스트레스는 어떤가?
스트레스 자체가 여드름의 주요 원인은 아니지만 스트레스 역시 영향있다.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면 여드름은 증가한다. 때문에 여드름 치료를 할 때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도 도움된다. 또 환자에 따라 스트레스가 여드름을 더 악화시키기도 한다.
▲초콜릿 먹으면 여드름이 생기나?
초콜릿, 설탕,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것이 여드름을 유발하는가에 대해서는 사실 과학적인 증거는 없다. 하지만 특정 음식이 여드름을 유발한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단 것이나 기름진 음식은 당뇨병이나 심장질환 등과 연관있어 건강상 이유에서도 별로 좋은 음식은 아니다.
▲여드름이 평생 갈까?
사실 더 나이가 들면 여드름은 사라진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드름은 44세 이후에는 덜 생긴다. 물론 여성에 따라 폐경기에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치료는
처음에는 과산화벤조일(benzoyl peroxide), 살리실산(salicylic acid), 알파히드록시산(alpha-hydroxy acid) 등이 쓰인다. 비타민 A가 기본 성분인 레티노이드(Retinoids)가 모공 관리에 도움되기도 한다. 의사는 여드름 치료를 위해 오버-더-카운터 보다는 좀더 강한 크림이나 혹은 항생제, 경구용 레티노이드, 안드로겐 방지제, 저용량의 피임약 등을 처방하기도 한다. 여드름 치료는 4~12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 마음을 편히 갖고 스트레스도 관리하고 먹는 음식도 건강하게 균형잡힌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예방
최대한 얼굴에 손을 않는 것이 좋다. 얼굴을 손으로 자주 만지면 유분을 증가시키고, 피부를 자극하며, 박테리아가 자랄 수 있게 만든다. 또한 오일-프리 제품을 사용하고, 유분을 관리해 모공을 막지 않도록 주의한다. 자극적이지 않은 제품으로 세안을 한다. 세수할 때 얼굴을 문지르면 여드름이 악화될 수도 있다. 하루에 2회 세수하고, 운동 후 땀이 났을 때도 그냥 두지 말고 세수하는 것이 좋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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