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는 소화기관 중에서 가장 넓은 부분으로 위쪽으로는 식도와 연결되고 아래쪽으로는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다. 위는 섭취된 음식물을 일시 저장하고 음식물을 잘게 부수며 소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위암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개는 선암(adenocarcinoma)이다.
위암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흡연, 짠음식, 탄음식,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용종성 폴립이나 만성 위축성 위염 등의 다른 위 질환, 악성 빈혈, 유전자 변이 등을 위험요인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위암을 예방하려면 금연하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짠 음식, 탄 고기나 탄 생선을 피해야 한다. 특히, 만성 위축성 위염 등 위 질환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국에서는 위암은 조기검진이 권고되는 암으로 만 40세 이상이면 2년 간격으로 위장조영 검사 또는 위내시경 검사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위암이 조기검진이 권고되는 암은 아니다. 그 이유는 미국의 암 검진 권고안이 대개 백인과 흑인에 잦은 암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위암은 백인이나 흑인에게서는 흔하게 발생하지 않는 암이다. 또한 아직까지 미국의 보건 전문가들은 위암의 조기검진은 비용효과 면에서 권고하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같이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사는 경우 인종에 따라 흔한 암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검진 권고안이 실질적으로 필요하다.
조기 위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우연히 위내시경상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암이 진행됨에 따라 속 쓰림, 메스꺼움, 구토, 체중감소, 복통, 연하(음식물 삼키기) 곤란, 흑색변 등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만성적인 위장 출혈로 인해 발생하는 빈혈은 어지러움과 피로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대개는 위내시경상 혹이나 궤양으로 보이고 이를 조직검사하여 확진하게 된다.
일단 위암이 진단되면 병기를 결정하기 위해 전산화 단층촬영 등을 시행하게 된다.
위암은 1기에 발견되면 90% 이상 완치할 수 있다.
특히 위의 안쪽 점막만 침범한 조기위암의 경우, 위를 절제하는 대신 내시경 점막 절제술을 통해 위를 잘라내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위암이 조기가 아닌 경우, 항암 화학요법으로 먼저 치료하여 암 덩어리를 작게 한 후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깨끗한 수술이 되어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완치를 위해 매우 중요한데, 진행된 암의 경우 수술부터 하면 깨끗하게 모든 암을 제거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대개 수술을 먼저 하는 경우는 눈에 보이는 모든 암 덩어리를 제거하게 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암세포까지 죽이기 위해 추가적으로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된다.
수술도 과거에는 거의 항상 개복술을 통해 복부를 크게 절개하였으나, 최근에는 복강경을 통한 위절제술을 통해 수술 후 통증과 회복기간이 단축되었다.
4기 위암으로 위 밖으로 원격 전이가 된 경우 항암 화학요법을 비롯한 전신치료를 하게 된다. 최근에는 항암 화학요법뿐만 아니라 표적 치료제들이 추가적으로 개발되어 나오고 있어 앞으로 치료 결과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위암은 재발이 많은 암으로 치료 후 5년이 경과될 때까지는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문의 (213)38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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