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단원들을 이끌고 춤을 추는게 힘들기도 하지만 주어진 소명이라 생각하고 우리 공연을 원하는 한인커뮤니티와 한국 전통춤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끝까지 춤을 출겁니다.”지난달 27일 노스이스턴일리노이대학에서 열린 ‘세계무용제’ 에서 탈춤 공연을 펼친 중서부한인리듬보국연합회 배순기 회장은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참석해 전통춤을 추는 자리에 초대돼 영광이다. 한국을 대표해 참석한 만큼 한국전통 탈춤이 가진 고유의 멋과 가치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보시다시피 같이 활동하는 단원들이 다들 머리가 히끗히끗한 노인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공연을 같이 펼치고 잘 따라주어 고맙다. 비록 몸은 늙었지만 다들 20대 청춘 같은 열정을 가지고 한국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며 단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탈춤 이외에도 진도아리랑 공연 등 한국 전통 춤사위와 노래 공연을 1년에 20회 이상 하고 있는 배 회장은 “많은 분들이 한국 전통춤과 노래에 관심이 많아 이곳저곳에서 공연요청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한국고유의 춤과 노래를 계승하기 위해 공연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커뮤니티에 봉사하는 자세로 될 수 있는 한 참석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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