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열린 은총바자회는 매년 사순시기 수난과 고통 그리고 부활을 기념하기 위한 사랑의 실천을 행하는 연례행사입니다.”성정하상바오로성당 이경환(비오/사진) 주임신부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슬픔이 있지만 작은 나눔 사랑의 실천을 통해 본인들이 가진 책임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기에 이번 은총바자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게 됐다”면서 “세월호 참사는 이기적인 삶 때문에 일어난 참사지만 희생과 실천을 통한 나눔이 있다면 희생자들의 넋이 새롭게 부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불우이웃 및 교우들을 돕기 위해 매년 열리는 은총바자회에 대해 이 신부는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사순시기와 부활시기에 삶을 나누고 참여하고 체험하는 사랑의 실천 중 하나다. 은총바자회 참여는 부활을 통한 나눔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정하상바오로성당 빈첸시오회 주관으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은총바자회는 전 교우들이 참여해 다양한 음식과 특산물 그리고 생활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조성된 수익금은 코너스톤과 프란치스컨 노숙자센터, 메리빌 미혼모센터, 정신 장애아보호센터를 비롯해 양로원 봉사와 환자를 중심으로 경제형편이 어려운 교우들을 돕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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