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버스 LPGA 클래식 2R
▶ 박희영(-10) 공동 3위…선두는 매슈(-13)
박희영이 8번홀에서 퍼팅을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인 박인비(26)가 1년 만에 처음으로 LPGA투어대회에서 컷 탈락의 수모를 당하며 1위 랭킹도 뺏길 위기를 맞았다.
23일 앨라배마 모빌의 RTJ골프클럽(파72·6,521야드)에서 벌어진 에어버스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박인비는 버디 1개를 잡는데 그치고 보기는 5개를 범하는 부진으로 4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박인비는 이틀합계 6오버파 150타로 공동129위에 그치며 머물러 이날 컷오프선(2언더파 142타)에 무려 8타차로탈락했다. 박인비가 LPGA투어 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은 지난해 5월 퓨어 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 이후 1년 만이다.
58주째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박인비(9.95점)는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9.57점)와의 격차가 0.38점에 불과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컷통과에 실패하면서 1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박인비는 이날 장기인‘컴퓨터 퍼팅’이 완전히 흔들리며 무려 34개의 퍼트로 18홀을 마쳤고 이것이 고스란히 스코어로 연결됐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복귀를 노리는루이스는 이날 2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순위는 전날 공동 3위에서 공동 8위로5계단 후퇴했으나 탑10은 지킨 채 2라운드를 마쳤다. 이틀째 단독 선두를 지킨 카트리오나 매슈(스코틀랜드·13언더파 131타)와는 5타 차다.
매슈는 이날 5타를 줄였다.
한인선수 중에는 박희영(27)이 가장성적이 좋았다. 이글 1개와 버디 6개,보기 2개를 묶어 이날 하루에만 6타를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아나 노르드크비스트, 제시카 코다와 공동 3위(10언더파 134타)로 뛰어올랐다. 이어 제니신(22)이 공동 6위(9언더파 135타), 박세리(37)와 지은희(28), 김초롱이 루이스,수잔 페테르센 등과 함께 공동 8위(8언더파 136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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