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운 날씨 콘택트렌즈 관리 요령
▶ 미생물이 렌즈 오염시키고 눈에 염증 유발, 착용 전이나 렌즈를 빼낼 때 손 씻되 약한 비누 사용, 소프트렌즈 화장 전, 투과성 콘택트렌즈는 화장 후 착용
▲렌즈를 착용하기 전이나 렌즈를 눈에서 빼낼 때에는 꼭 손을 씻는다. 하지만 기름기가 함유된 비누나 향이 강한 비누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손을 씻자마자 젖은 손으로 렌즈를 취급하지 말고 타월로 손을 말린 다음 렌즈를 눈에 넣거나 빼내는 것이 좋다.
▲착용주기를 꼭 지킨다. 하루만 착용하는 일회용 콘택트렌즈 경우, 사용 후 깨끗해 보여도 재사용하지 말고 버리는 것이 좋다. 밤사이 자는 동안 끼고 있어도 되는 렌즈가 아니라면 꼭 잠자리에 들기 전에 빼는 것이 좋다. 또한 장시간 착용은 감염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렌즈를 제거한다.
▲렌즈 세척과 보관은 철저하게 한다. 렌즈 세척 상품에 따라 문지르지 않아도 된다는 광고 문구인 ‘노-럽’(No-rub)이 부착돼 있어도 20초간 부드럽게 문지르는 것이 좋다. 연구에 따르면 문지르는 것이 더 세척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관에 사용했던 렌즈 용액을 다시 세척하는데 재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렌즈 케이스는 최소 2주나 최대 3개월마다 새 것으로 교환해준다.
▲수돗물이 직접 렌즈에 닿지 않게 주의한다. 렌즈 세척 용액을 다 썼다고 해서 수돗물로 세척하지 않는다. 수돗물에 있을 수 있는 미생물이 렌즈를 오염시키고 눈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샤워 중에도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렌즈를 입 안에 물고 있거나 침으로 렌즈를 닦지 않도록 주의한다.
▲눈 화장을 할 때는 소프트 콘택트렌즈는 화장 전 착용하며, 산소 투과성 콘택트렌즈는 화장 후에 착용한다. 또 눈 화장을 지우기 전에 렌즈를 제거한다. 되도록이면 아이라이너를 눈 안쪽에 그리지 않도록 한다. 눈 화장품은 3개월마다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최근 컴퓨터나 TV, 셀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컴퓨터 화면 증후군, 안구 건조증 등 여러 눈 건강 문제가 늘어나고 있다. 화면에 시선이 고정되면서 눈이 피로해지고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20분마다 스크린에서 시선을 떼고 20피트 떨어진 곳이나 물체를 20초간 응시하면서 눈의 피로를 더는 것이 좋다.
▲시력은 나이가 들면서 변하기 마련이다. 정기적으로 안과의사를 만나 적합한 콘택트렌즈를 쓰고 있는지, 눈에 이상은 없는지 검사해볼 필요가 있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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