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에 올라온 건강정보 주의점
▶ 개인 혹은 의료기관 사이트인지… 자금제공 단체가 있다면 `편향적’ 가능성, 의학연구 바탕을 둔 내용인지 체크하되 주치의와 상담하는 게 가장 안전
건강·의학 정보 홍수의 시대다.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건강 정보를 쉽게 찾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수많은 웹사이트들을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건강에 도움될 수 있게 사용할 수 있을까? 미 국립의료원(NIH) 산하 국립의학도서관(NLM)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건강 의학 정보 사이트인 ‘메드라인 플러스’(Medline Plus)에서 제시하는 건강 정보 웹서핑 가이드라인을 소개한다.
■출처가 어딘가 살핀다
각 웹페이지에는 ‘소개’(about us) 페이지가 있다. 주정부 산하에서 운영되는 사이트인지, 혹은 비영리 연구단체인지, 전문가 단체인지, 또는 영리 단체인지, 개인 사이트인지 확인해볼 수 있다. 심근경색에 관한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한 웹사이트와, 혹은 미 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제공하는 심근경색에 관한 정보 사이트 간에는 큰 차이가 있다. 또한 영리 목적의 사이트인지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질적인 면을 고려한다
정보가 넘쳐 나지만 정말 올바른 정보인지 구분해야 한다. 해당 사이트가 편집위원회가 있는지, 전문가의 검토를 받은 정보인지 체크해 보는 것도 도움 된다.
■사이버 회의론자가 돼본다
돌팔이 전문가, 사이비나 사기 단체는 웹상에 아주 많다.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가 의심스럽지는 않은지, 의도적으로 어렵게 써서 과학적인 것처럼 보이려고 했는지, 또한 빠르고, 극적이며, 기적적인 결과를 약속하고 있는지, 또는 어떤 약이나 치료법에 대해 단 하나의 사이트라고 주장하는지 등 꼼꼼히 살핀다.
어떤 치료약 하나가 다양한 병을 고친다고 주장하거나 또는 비밀 재료가 들어갔다는 내용은 주의해야 한다. 하나의 사이트에서만 말고 다른 사이트에도 같은 내용이 있는지 다른 의견도 찾아본다.
■증거를 찾는다
의견이 아니라 의학 연구에 바탕을 둔 증거가 있는지 체크한다. 정보를 제공하는 단체나 개인의 정보를 체크한다.
■자금 출처를 확인한다
웹사이트가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 졌는지, 혹은 누가 자금을 제공하는지 살핀다. 공공기관이나 도네이션으로 만들어졌는지 혹은 영리 광고로 만들어졌는지 살핀다.
■주치의와 상담한다
주치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면 가장 좋은 의학적 결정을 하는데 도움된다. 또한 웹사이트에서 찾은 건강정보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의해보는 것도 좋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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