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출신 문인 김옥기 작가가 최근 수필집 ‘수평선 그 너머에는’을 발간했다.
’노랑머리 만들기’, ‘지구촌 풍물시장’, ‘사진 몇 장’, ‘햇살 밝은 날에’ 등 4부로 이루어진 이 책에는30여년간 미국에서 이민생활을 한 김씨가 겪은 에피소드 40여개가 소개돼있다.
글마다 김씨가 이민생활에서 느끼는 애환, 고국에 대한 그리움, 작가들의 삶과 예술세계가 그려져 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늘 내 생각을 글로 써오곤 했는데 막상 책을 내는 것에는 자신이 없었다"며 "미국 이민 27년만에 처음으로 고국을 방문했을 때 문득 짧지 않은 이민생활동안 내가 보고 느낀 것들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에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전했다.
학창시절 문학에 대한 열정이 있었던 김씨는 그 시절 문학도들의 최대의 선망이었던 ‘학원문학상’ 최우수상 수상자로 주목을 받았다가 이민 후 문학활동을 잠시 접어두었다가 ‘문학시대’로 등단한다. 그는 뉴욕의 신문사에서 문화부장, 편집부국장을 거쳐 편집인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사회 활동에 참여해 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인물이다. 또한 맨하탄 32가에서 ‘갤러리마음’ 화랑을 운영하며 한인 작가를 알리는데 노력한 바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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