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불타사 회주스님 추대식 및 주지스님 진산식
대한불교 조계종 시카고 불타사의 주지 현성스님이 회주스님으로 추대되고 새 주지로 성향스님이 취임했다.
지난 12일 저녁 불타사내 보원 관음전에서는 신도, 내빈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대 회주스님 추대식 및 제12대 주지스님 진산식이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뉴욕 정명사 일진 주지스님의 명종을 시작으로 삼귀의, 법고, 현성스님 주지 이임식, 회주스님 추대 및 추대장 수여, 성향스님 주지 진산식, 축사, 축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성스님은 이임사를 통해 “앞으로 신도들이 성향스님의 말씀을 잘 받들어 평안을 찾기를 바라며 불타사가 한국 불교 포교에 앞장설 수 있도록 힘써 달라. 어린 아이들이 자연의 물결 속에서 마음의 정서가 깨끗이 자랄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12년 동안 매년 발전했던 불타사가 작년 9월부터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인수인계를 하게 돼 성향스님께 미안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성향스님은 취임사에서 “불타사는 미국 중부에 위치한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중심사찰이며, 불타사의 역사는 미주 한국 불교의 역사라 할 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40년전 불타사를 창건한 행원 숭산 큰스님과 현성 회주스님께서 이룩해 놓은 업적을 바탕으로 스님들과 불자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출가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기도와 수행으로 소임을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2대 불타사 주지로 취임한 성향스님은 현성스님과 같은 동국대 불교학과 대학원 출신으로 20년전 화계사 백상원에서 함께 보낸 것을 인연으로 불타사의 주지스님으로 부임하게 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뉴욕 불광사 문종스님, 뉴욕 불광선원 지호스님, 뉴욕 정명사 주지 일진스님, 뉴저지 원적사 주지 달오스님과 총무 세등스님, 서정일 한인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달오스님은 “스님들과 신도들의 노력으로 불타사가 많이 발전해 인상 깊었다. 앞으로도 성향스님과 함께 모든 신도들이 합심하여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조선화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