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9주년 광복절 기념식 및 임시총회 개최
▶ 일부 정관 수정
지난 15일 저녁 열린 제69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15일 광복 69돌을 맞아 시카고 한인사회가 한마음으로 광복절의 참된 의미를 기렸다. 한인회가 주최하고 총영사관이 후원한 제69주년 광복절 기념식과 한인회 임시총회가 지난 15일 오후 7시부터 글렌뷰 타운내 시카고언약장로교회 비전센터에서 열렸다.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한인회 조은서 부이사장의 사회로 국기에 대한 경례, 국가제창, 애국선열에 대한 묵념, 광복절 노래(시카고어머니합창단), 경축사(김상일 총영사), 기념사(서정일 한인회장), 8.15동포상/봉사상 시상, 축가(KWCA합창단), 축가연주(할렐루야챔버오케스트라), 결의문(한인회 김종휘 부회장) 및 아베정권 사과 촉구문(한인회 백종호 이사장) 낭독,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8.15동포/봉사상은 황정융(평화문제연구소장) 나광림(전 호남향우회장), 박상화(전 함경도민회장), 김시원(24 Seven Home Health한국부디렉터), 이신옥(글렌뷰러너스클럽 이사), 찰리 김(한인회 특보)가 각각 수상했다. 서정일 한인회장은 “오늘 광복절 기념식을 통해 다시한번 순국선열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과거에 대해 뉘우치지 못하고 반성하지 못하는 일본정부에게 해외한인동포로서 목소리를 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야욕이 더 이상 발디딛을 수 없도록 우리 모두 강경한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인회는 ▲일본은 우경화와 침략 야욕을 뉘우치고 과거 침략행위에 대해 국제사회에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일본은 독도문제와 위안부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보상하라 ▲대한민국정부와 국민은 더욱 단결하여 일본 극우파와 보수 정치인들의 야욕을 원천 봉쇄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한편 기념식후에는 정관수정을 위한 한인회 임시총회가 열렸다. 정관 제1장 총칙 제3조 위치에 관해 기존의 ‘본회의 본부는 시카고시 안에 둔다’를 ‘본회 본부는 광역 시카고시 안에 둔다’로 수정했다. 또한 정관 제10장 26조 2항 피선거권에 관해서는 기존 ‘만 35세이상 정회원으로 대한민국 또는 미국법에 의거 5년 이내 형사처벌을 받지 아니한 자로 한인회비를 당해연도부터 역산하여 3년간 납부한자’에서 ‘만 35세이상 정회원으로 대한민국 또는 미국법에 의거 5년 이내 형사처벌을 받지 아니하고 1회 이상 한인회 이사를 역임한 자로 한인회비를 당해연도부터 역산하여 1년간 납부한자’로 개정했다.
서정일 한인회장은 “임시총회를 통해 한인회장 선거를 직접선거에서 간접선거로 바꾸는 선거권조항을 바꾸려 했으나 반대 의견이 많은 관계로 오늘 이 자리에서 정하지 않고 충분한 논의를 거친 다음 다시 생각해 보는 것으로 하겠다”고 전했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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