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UCB 인수 완료…일리노이등 7개주에 50개 지점망
▶ 3일 시카고서 기자회견
3일 열린 시카고 기자회견에서 금종국 한미은행장(중앙)이 노광길 이사장(좌)과 바니 이 수석전무와 함께 UCB 인수완료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지난달 31일자로 텍사스주 유나이티드 센트럴뱅크(UCB) 인수를 완료<본보 8월 30일자 A1면 보도>하면서 미주 2위 한인은행으로 도약한 한미은행이 3일 오전, 시카고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인수에 따른 후속조치와 향후 경영 계획을 밝혔다.<표 참조>
금종국 한미은행장은 이날 시카고 다운타운 JW 메리엇호텔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UCB 인수를 통해 한미은행이 일리노이 등 7개주에 50개 지점과 3개의 대출사무소를 갖춘 자산규모 44억달러의 미주 2위 한인은행으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밝혔다.
금 행장은 “그동안 캘리포니아주에 국한됐던 한미가 지점망의 지리적 확대를 통해 한인 중심의 고객층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및 주류 커뮤니티까지 시장 점유율을 넓혀나갈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인수로 타 커뮤니티로 확장해 나가는 최초의 미주 한인은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은행은 이번 인수로 자산이 31억달러에서 44억달러로 증가하며 윌셔은행을 제치고 2위 은행으로 부상했으며 예금고 37억달러, 대출 27억달러 규모에 7개주에 50개 지점과 3개 대출사무소(LPO), 직원 700여명을 거느린 전국 은행으로 도약하게 됐다.
특히 한미은행은 이번 인수로 UCB 지점 9개가 있는 텍사스주와 7개 지점이 있는 일리노이주, 2개 지점이 있는 버지니아주를 가주를 제외한 새로운 주력 성장 거점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인 고객이 3분의 1에 불과한 UCB의 다양한 고객층의 여론을 경영에 수렴하기 위해 앞으로 시카고, 달라스, 휴스턴, 버지니아에 각각 고객과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한미은행 명칭은 계속 사용하되 내년 2월까지 새로운 한미은행 로고와 색깔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아울러 밝혔다.
한편 한미은행은 이번 인수와 관련, UCB 고객들이 지난 9월 1일부터 한미은행 ATM을 사용할 수 있지만 양 은행의 전산망 등 통합이 완료되는 2015년 2월 9일까지는 UCB 고객들이 은행 창구를 이용한 입금과 인출은 예전대로 UCB 지점을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다.<조환동•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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