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년층과 노년층기에 자주 볼수있는 위식도 역류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구강을 통해서 섭취한 음식물은 식도라는 연결관을 통해서 위장으로 들어옵니다. 위장은 염산이라는 강력한 산과 펩신이라는 단백 소화효소를 분비하며 위장 자체의 운동에 의해 음식물을 더욱 잘게 부수는 역할을 합니다.
즉 구강에서는 치아의 저작 기능과 타액의 분비로 1차 소화가 시작되고 위장에서는 2차 소화가 되는 셈이지요.
이렇게 부드러워진 음식물은 십이지장, 소장, 대장을 거치며 흡수가 되어 간으로 이동한 후 온 몸에 영양분으로 공급됩니다.
식도와 위장 사이에는 괄약근이 있어서 위장에서 위산을 비롯한 음식물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또한 위장에는 뮤신이라는 보호막이 있어서 위산으로부터 위점막을 보호하지만 식도에는 이러한 보호막이 없어서 PH 2.0 강산인 위산이 역류하게 되면 식도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어 가슴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식도 괄약근을 이완시켜 역류현상을 증가시키는 것으로는 기름기가 많은 음식, 초컬릿, 캔디 등 당분이 많은 스낵, 차, 커피 등 카페인이 많은 음료, 그리고 술, 담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한편 연령이 증가할수록 치아의 저작기능이 떨어지고 타액 분비가 감소하여 위식도 괄약근의 기능도 떨어집니다. 그리고 비만으로 인한 복압 증가, 활동량 감소도 역류현상을 증가시키며, 당뇨병의 경우 위장의 운동을 감소시켜 음식을 정체로 인한 식도 역류현상이 증가하게 되지요.
위식도 역류증의 증상으로는 앞서 언급한 가슴 통증을 들 수 있고, 기도를 자극하여 잔기침이 많아지고, 비강까지 역류하면 콧물, 재채기 등 앨러지 유사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잦은 기침의 가장 많은 원인 중 하나가 위식도 역류증인 것을 감안하면 올바른 진단을 통하여 만성적인 기침약의 복용이나 반복적인 흉부 X-RAY 및 컴퓨터 촬영 등의 검사들을 통해 줄일 수 있습니다.
예방 및 치료로는 앞서 언급한 술, 담배, 카페인 함유 음료의 섭취와 당분, 지방이 많은 음식을 줄이고 식사를 천천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늦은 시간에 저녁을 드시거나 식사 후 바로 눕거나 앉기보다 산책 등 가벼운 활동을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비만, 특히 복부 비만을 치료하는 것과 당뇨병의 조절, 치아 및 잇몸 이상시 정기적으로 치과 진료를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치아 및 잇몸 질환은 식도역류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위산 역류현상 으로 인해 이러한 질환이 악화되는 악순환도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약으로는 PPI 즉 PROTON PUMP INHIBITOR라고 하는 위산 분배 억제제가 대표적인데 보통 24시간 효과가 지속되며 아침식사 30분전 공복시 복용하면 그 효과가 가장 강합니다. 부작용으로는 사람에 따라서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위 식도역류증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올라가며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며 치료는 식생활등 생활습관 개선과 원인이 되는 기본질환의 치료, 이에 따른 약물을 보조적으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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