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후원 이종능 작가 한국문화원서 내달 1일 도예전
한국을 대표하는 도예가 지산 이종능(사진) 작가의 도예전이 한국일보 후원으로 10월1일부터 20일까지 맨하탄 소재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에서 열린다.
’지산 토흔의 나들이(The Outing of Jisan’s Tohheun)’란 제목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이 작가의 뉴욕 첫 전시이며 지난 30년간 작업해온 작가의 도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도자기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
24일 본보를 방문한 이 작가는 미주 한인들이 이번 도예전을 통해 기존에 보고 느꼈던 도자기와 다른 그만의 독창적인 도자기 스타일인 ‘토흔’의 멋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토흔은 과거 각 시대를 대표하는 도자기 종류인 토기, 청자, 백자, 분청과 달리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나 자신의 가슴속에 간절히 바라는 그 무엇인가를 자연의 색과 선으로 표현한 독창적인 흙의 세계를 뜻한다"며 "모든 흙은 고열에서 원래의 색깔을 잃어버리고 유약의 색에 의존하지만 토흔은 불속에서 흙의 색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우리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도예전에서는 2007년 영국 박물관에 전시된 ‘달항아리’와 일본 오사카 역사박물관에 전시된 ‘백자 달항아리’ 등 자유분방하면서도 절제되고, 소박하지만 세련된 조화를 갖춘 그의 유명작 달항아리 연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작가는 “이번 도예전을 통해 예술이 우리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가까이 있다는 것을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세계 문화 중심지인 뉴욕에서 자연을 닮은 도자기 ‘토흔’의 세계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시 프리뷰 및 개막식 행사는 10월1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참여 작가 및 미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린다. ▲장소: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 460 Park Avenue 6th Floor, New York ▲문의: 212-759-9550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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