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재만화시리즈 제작 온리 콤판씨 복지회서 특강
2일 열린 특강에서 온리 콤판씨가 자신이 제작한 이순신 장군 만화시리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임진왜란의 영웅 이순신 장군에 꽂혀(?) 그를 주제로 한 만화시리즈 12권중 6권을 출간한 시카고 미국인이 지난 2일 저녁 한인사회복지회 시카고 본관에서 특강을 열었다.
시카고 한국교육원(원장 하유경)이 복지회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국어•문화수업의 일환으로 이날 강사로 초빙된 온리 콤판씨(32)는 한국어 수업 학생 등 약 40명이 참석한 이날 강연에서, 이순신 장군에 매료된 계기, 만화책 출판에 따른 어려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콤판씨는 약 10년전 우연한 기회에 이순신 장군 전기와 한국 드라마 등을 접한 후 그가 진정한 영웅이라는 생각에 도서관 등에서 관련 자료를 수집하며 이순신 장군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시카고 콜럼비아대학에서 소설을 공부한 그는 그후 ‘온리 콤판 프로덕션’을 차려 자신이 스토리를 쓴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한 만화시리즈를 제작하기로 하고 총 12권 중 이미 6권을 출간했다.
“처음에 미국내 출판사들이 내용이 지루하다며 외면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콤판씨는 “미전역에서 열리는 만화컨벤션을 찾아다니면서 발로 뛰는 홍보를 열심히 한 결과, 지금까지 3만권이 넘게 판매했다. 100만권이상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한국을 수차례 방문해 거북선도 실제 보고 해전이 벌어진 지역도 현지답사하는 등 이순신 장군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으며 전쟁영웅이자 인간미 넘치는 그의 진면목을 만화에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콤판의 만화 관련 동영상을 보고 강연을 들은 후 제작과정 등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져 그와 이순신 장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콤판씨는 강연후 그의 만화책을 구입하는 이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한편 하유경 교육원장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한국에서 영어교사로 활동하는 프로그램인 ‘EPIK’에 대해 설명하며 관련 홍보책자를 나눠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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