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 나고 콧물·기침·재채기
▶ 호흡할 때 쌕쌕거리면 검진
최근 미전역에서 엔테로바이러스 D68(EV-D68).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주 보건 당국은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3명, 벤추라 카운티에서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9월30일까지 41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472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미주리주, 콜로라도 주에서 EV-D68로 병원에 입원한 아동 환자들 중 설명할 수 없는 사지마비 증세가 나타나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엔테로바이러스의 증상과 예방책에 대해 간략히 알아본다.
#증상
대개 바이러스 감염은 열과 기침, 줄줄 흐르는 콧물 등 전형적인 호흡기 증상을 보이지만, EV-D68은 조금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 환자의 25~30%만 고열 증세를 나타내며, 대개는 기침과 쌕쌕거리는 호흡문제 등이 나타난다. 천식 병력이 없었는데도 천식 같은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가벼운 증상은 열, 콧물, 재채기, 기침, 전신 근육통 등이며, 심한 증상은 가벼운 증세들과 함께 호흡에 문제가 나타난다.
엔테로바이러스는 전통적으로 7~10월이 시즌.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제나 백신은 없다.
#위험 발병 나이는
최근까지 보고된 환자들의 나이는 대개 생후 6개월에서부터 16세 사이로 특히 4~5세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CDC에 따르면 대개 아동 환자들이며, 어른 환자는 1명만이 보고됐다. 많은 아동 환자들이 가벼운 증세를 보였지만 호흡기 문제 병력이 있었던 아동은 증상이 심했다. 미조리주 캔사스시티 소재 어린이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의 3분의 2가량은 이미 천식 등 호흡기 병력이 있던 환자들이었다.
#치료
박테리아가 아닌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라 항생제는 도움되지 못한다. 예방 백신도 없고, 항바이러스 치료 약물도 없다. 병원 입원 중 알부테롤(albuterol)이 투여되는 경우는 폐로 이어지는 호흡기를 좀 더 확장하기 위한 조치다.
대부분은 집에서 충분히 쉬고, 수분을 공급해 주면서 시간이 지나면 낫는데,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는 호흡기 문제가 나타날 때다. 호흡하기 힘들어하고, 쌕쌕거리는 등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는다.
#예방책
손을 자주 씻는다. 손을 비누와 물로 20초간 씻도록 하며, 특히 유아의 기저귀를 갈고 나서는 꼭 손을 닦는다. 또한 깨끗하지 못한 손으로 얼굴이나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가족 중 아픈 사람과는 키스나 허그는 자제하고, 컵이나 수저를 공용하지 않도록 한다.
집안에 아픈 환자가 있다면 자녀의 장난감, 사람 손이 많이 거치는 문손잡이 등은 깨끗이 소독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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