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대통령, 시카고서 지원 유세…조기투표도
오바마 대통령이 19일 일리노이스테이트대학에서 열린 집회에서 팻 퀸(왼쪽) 주지사와 딕 더빈(오른쪽) 연방상원과 함께 청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일리노이주 등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다.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 시남부 소재 일리노이 스테이트대학을 방문해 오는 11월 4일의 선거에 출마한 일리노이주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6천200명의 청중 앞에서 "고향에 오니 좋다"면서 "여기서 일어나는 일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팻 퀸 주지사, 딕 더빈 연방상원, 바비 러시 연방하원 등 민주당 후보들을 일일이 거명하며 일리노이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이들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시카고 방문은 민주당 후보들을 위한 정치자금 모금과 지원 유세를 위한 것 뿐만 아니라 20일부터 시작된 조기투표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조기투표는 민주당 성향 지지자들의 투표참여를 최대한 이끌어냄으로써 불리한 선거판을 뒤집어 보려는 시도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19일의 지원유세에서 "(조기투표가 시작되면) 나도 곧바로 더빈 상원과 퀸 주지사의 재선 성공을 위해 투표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2012년 대선 때도 10월에 조기투표를 했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의 조기투표 영향으로 오하이오와 같은 경합지역(스윙스테이트)에서 상당수의 민주당 지지자가 조기투표에 참여함으로써 그의 대선 승리에 일정부분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기투표 후 시카고에서 선거기금 모금행사에 참석한 뒤 이날 오후 늦게 백악관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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