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제1지역구를 대표할 연방하원의원을 가리는 이번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의 찰스 드조우 후보와 마크 타카이 후보가 각각 47%의 지지도를 나타내며 동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내달 4일 본 선거를 목전에 앞둔 현재 마지막으로 누가 더 많은 자금을 끌어 모아 최후의 선거유세를 성공적으로 펼치느냐가 차후 당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마크 타카이 후보는 지금까지 총 120만 달러를 선거운동자금으로 사용한 상태로 이보다 2배나 많은 액수를 지출한 찰스 드조우 후보와 지지도에서는 막상막하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이다.
이 같은 교착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양 진영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전보다 더 많은 광고와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활동들을 벌이며 막대한 물량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와이 퍼시픽 대학의 존 하트 커뮤니케이션학과장은 “선거유세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거의 모든 역량을 소셜미디어를 통한 상대후보를 깎아 내리는 흑색선전에 주력하는 것이 최근의 추세”라며 이번 선거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하트 교수는 더불어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 본진에서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 자신들이 지지하는 당의 후보들을 위해 광고를 내 보내는 거대 정치활동단체들의 개입도 흑색선전이 범람하게 될 원인으로 지목했다.
따라서 양 후보진영은 최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7%의 부동표를 끌어안기 위해 총력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드조우 후보의 경우 자신의 공약이 모든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카이 후보도 “상당한 접전을 예상하고 있고 우리를 지지하는 모든 주민들에게 선거당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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