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부지로 개발이 추진되던 로열 쿠니아의 자연보호지역에 주택단지를 낀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아파트 단지 건설계획이 다시 제안돼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역 건설업자인 존 고메즈는 해당 지역에 주택단지를 건설하는데 앞서 필요한 지역설정변경의 조건으로 이곳에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아파트를 건설하겠다고 제안하고 나섰으나 약 20여 년 전 172에이커의 부지에 골프장이 들어설 경우 인근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이 곳에 주택을 구입한 주민들은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개최된 와이파후 주민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당시 고메즈는 새로운 개발제안을 밝히며 이는 지난 2005년 무산된 개발계획 이후 주민들의 요구와 타협한 적절한 대안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메즈는 당초 해당 부지에 300채의 주택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한 채에 70만 달러에서 최고 120만 달러를 호가하는 대형 저택을 9채 건설하고 남는 10에이커 부지에는 1-2층 규모의 노인아파트 다수를 건설해 하나의 커뮤니티로 묶는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라는 것.
고메즈가 구상하는 노인아파트는 62세 이상의 노인으로써 호놀룰루 중간소득액의 80% 미만의 수입을 올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임대할 계획으로써 월 임대료는 방 1개짜리의 경우 월 600달러, 그리고 방2개짜리의 경우 월 최고 1,100달러까지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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