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여행사에 이어 한국여행사(대표 심원철)와 손잡고 고가현자씨가 이끄는 한류 문화관광단도 지난 달 27일 대한항공을 타고 한국 여행길에 올랐다.(사진 위)2003년 미주한인이민 100주년, 그리고 11년이 지난 2014년, 하와이 주류사회 큰 변화 중의 하나가 로컬 한류 팬들이 봄과 가을로 나뉘어 정기적으로 한국 여행길에 오른다는 것이다. 한류 팬들의 한국 여행은 입소문을 타고 그들만의 패키지 동아리를 만들어 10여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
계절의 변화가 없는 이곳 하와이에서 봄과 가을, 서로 다른 옷으로 여행가방을 챙겨 떠나는 이들의 한국 여행은 단조로운 섬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으며 계절에 따라 변하는 한국의 풍경만큼 다양한 팔도강산의 특색있는 민속문화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는 것. 이들의 한국 여행 길은 크게 두 갈래 길로 나뉜다. 자신이 열광한 드라마 속 세상을 찾아 촬영지를 중심으로 한국을 체험하는 그룹과 한국문화에 심취한 매니아들의 지방문화 탐방 그룹으로 나뉜다. 그래서인지 이들 그룹들은 여행을 주도하는 여행사와 가족과 같은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며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여행코스를 개발해 가고 있어 웬만한 한인들보다 한국 지방축제와 토속품들을 더 많이 알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한국 문화 체험의 첫 시작은 대한항공의 비빔밥 기내식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전하며 지난 10여년간 일편단심 동일한 항공사 이용 속내를 전한다. 대한항공의 기내식 비빔밥 맛에 길들여진 이들 한류 팬들은 그 기내식 맛을 잊지못해 여행길에 오른다고 너스레를 떨며 항공기종까지 까다롭게 따지며 출발 일정을 택일하고 있어 항공사 차원에서도 이들 방문단에 대해 공을 들인다. 특히 고가현자씨가 이끄는 한국문화 탐방단은 하와이 로컬 주민들 외에도 타 주에 거주하는 이들 주민들의 친인척들도 동참해 그들의 입 소문으로 하와이에서 만들어지는 한국관광 상품을 미주지역에도 확산하고 있어 앞으로 10년 후 이들 한류문화 관광단의 새로운 진화 모습을 궁금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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