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보건국(DOH)이 에볼라 치료센터로 지정된 지역 내 의료기관들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 보건당국자들은 오아후 내 4개 병원의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집중교육을 실시했으나 이번 교육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병원들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을 수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소문으로 인해 일반 주민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해당 의료기관들의 명단을 공개치 않기로 했다는 것.
이번 교육에 참여한 이들은 감염률이 높은 질병에 대처할 수 있는 트레이닝 외에도 특수전담반을 구성하는 등의 상세한 대비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고 DOH는 더불어 하와이 의료협회와의 공조로 지역 내 상위권에 드는 병원들을 대상으로 에볼라 환자에 대한 장기적인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한 대책도 마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협회의 토비 클레이몬트 구급서비스국장은 “병원들이 자발적으로 시간과 돈을 투자해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와중에 이들의 명단을 공개할 경우 오히려 악영향 만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에볼라 치료센터로 지정된 병원들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보건당국의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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