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빅 아일랜드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이 파호아 지역의 주택가 인근까지 흘러내려온 상황인 가운데 오아후에서는 약 80여 명의 하와이 주 방위군 장병들이 해당 지역에서의 공안 및 순찰업무를 맡기 위한 파병지원 준비를 마친 것으로 발표됐다.
현재 파호아 지역에서는 빅 아일랜드 하와이 카운티 소속의 소방관들이 화재가 예상되는 구역에 물을 뿌리고 전신주들의 경우 내화성 화학약품처리를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빅 아일랜드 민방위국의 데럴 올리베이라 국장은 “이번에 파병되어 오는 장병들은 우리 커뮤니티의 일원이자 이웃들”이라고 강조하며 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까지든 지원업무를 펼쳐줄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주민들에게 전했다.
28일 오전에는 화산에서 흘러내린 용암의 끝자락은 파호아 농가의 2층 규모 임대가옥으로부터 불과 100피트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한 상태였으나 같은 날 이동방향을 틀어 인근의 창고건물을 불태운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현재 용암은 파호아 지역의 간선도로인 파호아 빌리지 로드에서 160야드 떨어진 지점까지 흘러내린 상태로 보고됐다.
한편 용암은 28일 당시만 해도 시간당 5마일에서 10마일의 속도로 흘러내렸으나 29일에는 5마일로 느려진 상태로 아직까지는 주택가를 침범하진 못하고 인근 농가에 머문 상태로 알려졌다.
현재 관계당국자들은 용암에서 분출되는 연기가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을 우려해 사태를 주시하고 있고 화산관측소의 연구진은 현재 상당히 낮은 수준의 아황산가스만이 검출된 상태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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