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선거의 주요 이슈로 부각됐던 아동들의 조기교육을 위해 정부가 민간사립학교에도 재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주 헌법의 개정을 허용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과반수 이상의 주민들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제작된 투표용지에는 정부지원의 조기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헌법개정 가부를 묻는 질문이 인쇄됐고 이에 43.4%의 유권자들만이 찬성, 그리고 52%가 반대를 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하와이 주 헌법은 주민들이 납부한 세금으로 조성된 공적자금을 민간 사립교육기관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수 없도록 명시하고 있어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의 제안에 따라 모든 아동들이 프리스쿨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하려면 부족한 지역 내 공립학교의 학생수용능력을 보조하기 위해 사립학교에도 재정지원을 통해 산하 조기교육프로그램들에 등록 할 수 있도록 헌법을 개정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정부지원의 무상 조기교육안을 지지해 온 시민단체 ‘Good beginnings Alliance’의 데보라 자이스먼 전무이사는 “이번 헌법개정이 무산된 만큼 각 공립학교마다 조기교육프로그램을 보강해 교육국 직할의 프리스쿨들이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주 의회가 나서줘야 할 시점”라고 강조했다.
특히 하와이 공립학교 교사협회도 정부재정지원을 사립교육기관에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강하게 반대해 오며 대신 공교육 시스템 내에서 아동들의 조기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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