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적색수배자로 분류돼 미국과 한국 사법기관에 추적을 받아오던 40대 한인남성이 뉴욕에서 체포돼 한국으로 압송됐다.
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2005~2006년 한국에서 금융사기를 저지른 뒤 미국으로 도피한 한인 김모(43)씨가 지난 9월24일 뉴욕시 모처에서 체포돼 12일 JFK 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송환됐다.
김씨는 한국에서 범행을 저지를 당시 모 금융 상품에 돈을 맡기면 은행이자 보다 높은 수익금이 발생한다는 말로 주변 사람들을 현혹한 뒤 약 10억원의 돈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경찰청은 지난 2013년 김씨의 소재지가 미 동부 지역임을 확인, 뉴욕총영사관을 통해 연방 국토안보부(DHS)에 협조를 요청, 김씨를 추적해왔다.
뉴욕총영사관의 박기남 영사는 “미국으로 도피한 형사범들은 미 사법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로 체포되는 것은 물론 이후 국내로 송환 절차까지 받게 된다”며 “남아 있는 도피자들을 추적해 사법정의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함지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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