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트리뷴등 주최 ‘우리의 자유’ 에세이콘테스트
올랜드팍 소재 센트리중학교 8학년에 재학중인 이샛별양<사진>이 시카고 트리뷴 등이 주최한 에세이 콘테스트에서 2000여명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이 양은 지난달 30일 마감한 ‘우리의 자유’ (Our First Admendment Freedoms)란 주제로 열린 에세이 콘테스트에서 자신의 증조부모가 일제시대 당시 억압에도 불구하고 종교적 신념을 지켜낸 것에 대한 이야기를 써서 영예의 1등을 차지했다. 이양은 부상으로 5천달러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글쓰기 외에도 하프, 피아노 연주와 승마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양은 “가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에세이를 써서 상을 타게 돼 영광이다. 잘 알려져 있지 않던 한국 기독교신자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엄마 김남윤씨는 “딸이 자랑스럽다. 미국에서 태어난 샛별이가 올 여름 처음 한국에 방문했는데 이때 이순신 박물관, 세종대왕 박물관 등을 가보고 한국의 대한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증조부모의 대한 이야기에도 관심을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양의 할머니인 김의숙씨는 “샛별이가 자신의 증조부모의 신앙에 관련해 글을 써 큰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다. 샛별이의 에세이의 주제를 제공한 증조부모는 현재도 나일스 소재 한 요양원에서 많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예배시간에 반주를 하시는 등 꾸준한 신앙생활을 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한편 이양이 수상한 에세이대회는 7학년부터 1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종교의 자유, 언론의 자유, 출판의 자유, 집회의 자유, 탄원의 자유 등과 관련해 자신의 생활과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를 주제로 치러졌으며, 시카고 트리뷴과 그린버그 트라우리그 로펌 등이 주최했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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