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자유치차 시카고 방문 안희정 충남도지사 본보 단독 인터뷰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시카고를 방문, 위스칸신과 일리노이주내 3개의 기업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민선 6기 첫 외자유치를 이끌어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투자협약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시카고에 머무른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지난 19일 시카고다운타운 밀레니엄니커버커호텔에서 만났다.
-시카고에 대한 첫 느낌은?
▲시카고는 처음 방문했다. 예전에 힐러리의 자서전을 읽었는데 그 때 힐러리가 시카고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 때 자서전을 읽고 난 뒤 시카고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방문하게 되어 기쁘며 학창시절 당시 교과서에서 미시간호수를 포함한 오대호에 관한 정보를 접했는데 미시간 호수와 맞닿아 있는 시카고를 방문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3개의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협력을 체결하게 된 배경은?
▲우선적으로 여러가지 우연적인 요소들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출발해 충남도청 투자유치부에서 많은 노력을 했다. 투자에 대한 개런티를 기업 입장에서 생각하고 계속적으로 충청남도에 생산공장을 설립했을 때 한국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요소들을 강조했으며 홍보도 열심히 했기 때문에 기업들로부터 한국에 대한 투자 의사를 확인하고 외자유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이들 기업이 충남에 위치함으로서 이끌어 낼 수 있는 경제적인 효과는?
▲세 기업체들은 내년 초 천안과 당진에 생산공장 등을 설립하게 된다. 투자금액은 외국인 직접투자 4천700만달러를 포함해 총 8천9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충청도에서 있으면서 이끌어낼 매출액을 비롯한 부가가치와 고용창출 등은 지역경제의 탄탄한 밑거름이 될 것이며 단순히 휘발성 효과가 아닌 경제 선순환 활성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본다.
-충청남도의 향후 비전은?
▲충청남도 연기군이 2년전에 세종시로 전환되면서 미국의 워싱턴과 비교될 수 있는 한국의 행정도시로 거듭나고자 한다.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의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청도 대전시에서 바다에 인접한 홍성군으로 이전했는데 이는 곧 충청남도가 아시안 서해안 시대를 맞이해 대한민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을 의미한다. 또한 3농 혁신을 통해 농어업인,소비자, 도시민이 상생하는 희망찬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시카고 동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멀리 미국에서 항상 고국을 잊지 않고 생활하시는 동포 여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동포사회의 존재 자체가 한국의 발전을 위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많은 시카고 동포분들을 뵙고 가지 못해 아쉬운 점도 있지만 오늘 같이 한국의 좋은 소식을 전하러 시카고에 방문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며 한국 정부 활동이 시카고 동포들에게도 힘이 되는 긍정적 역할을 했으면 한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965년 5월 1일 충남 논산 연무읍에서 태어나 고려대 철학과 학사를 취득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 선거후보캠프에서 정무팀장을 지내며 대통령 당선에 일조하기도 했으며 2008년 7월 통합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2010년 충청남도 도지사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그 당시 민선 최초 개혁성향 민주당 후보가 지역감정을 누르고 선출됐다는 점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지난 6월 제6회 지방선거에서 52.2%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 36대에 이어 현 37대 충청남도 도지사로 지역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수정 기자> Sjk@chicag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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