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남학생이 팰리세이즈 팍 초등학교 앞에서 차에 치어 부상을 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팰팍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30분께 팰팍 린드버그 초등학교 앞 글렌 애비뉴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이 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한인 남학생이 다리에 부상을 입고 잉글우드 병원으로 실려 갔다. 피해 학생의 부상 정도는 다행히 가벼운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학교 앞 교차로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팰팍 경찰과 크로스 가드가 학생들의 안전등교를 지도하고 있었으나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 사고 차량의 운전자는 아시아계로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도운 후 경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랜 애비뉴에 거주하는 한 목격자는 “작은 아이를 학교에 등교시킨 후 집에 돌아왔는데 곧 경찰 사이렌 소리가 들려 나가봤더니 한 학생이 도로에 쓰러져있었다”며 “지나던 학부모들이 길을 막고, 담요를 덮어주는 수습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레이스 송 팰팍 한인학부모회장은 19일 본보와의 전화에서 “사고가 난 지점은 평소 경찰과 크로스 가드가 안전 등하교 지도를 하는 곳이다. 하지만 등하교 시간대 이 교차로는 너무 혼잡해 재발 방지를 위한 보다 철저한 안전지도가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타운 정부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회장은 “프랭크 도나휴 린드버그 초등학교 교감 겸 시의원이 19일 오전, 학교 앞 도로 안전 강화 방안을 시의회에 제안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와 같은 시의회의 대책 마련과 함께 학생과 학부모들의 보다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진수 기자>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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