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의회 분과위 결의안 제정 공청회 개최
피터 구(왼쪽 네 번째부터) 뉴욕시의원과 지미 밴 브래머 위원장이 이날 미주한인의 날 공청회에서 지지발언자로 나선 한인사회 관계자들과 함께 자리했다.
뉴욕시의회가 24일 ‘미주한인의 날(Korean-American Day)’ 제정을 위한 막판 절차에 돌입했다.
뉴욕시의회 문화 도서 및 국제관계 분과위원회는 24일 시의사당에서 ‘미주한인의 날 제정을 위한 결의안’(Res 417)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9월 피터 구 뉴욕시의원이 시의회에 제출한 결의안<본보 9월24일자 A1면>은 111년 전인 1903년 102명의 한국인을 태운 이민선 갤릭호가 하와이 호눌룰루 항에 도착한 1월13일을 기념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민승기 뉴욕한인회장과 류제봉 퀸즈한인회장, 김광석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서니 한 전 뉴욕시의원 후보, 경 윤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사무총장, 샘 윤 미주한인협의회(CKA) 회장, 김영덕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 등 7명이 나와 지지 발언했다.
류제봉 회장은 “한인들은 1만 개의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드라이클리닝의 80%를 소유하는 등 뉴욕시 경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미주한인의 날이 제정된다면 커뮤니티와 우애가 다져지는 것은 물론이고 한인들이 더욱 열심히 일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청회를 주재한 지미 브래머 뉴욕시의원을 비롯 피터 구 의원과 엘리자베스 크라울리 의원, 훌리사 펠레라스, 앤디 킹 의원, 코스타 콘스탄틴데스 의원, 러리 컴보 의원, 헬렌 로젠탈 의원은 한인사회가 시의회에 참석해 지지발언을 한데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며 결의안이 꼭 채택되길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또 이들은 다른 도시에서도 미주한인의 날을 제정했는지, 국가적 지원활동이 있는지, 이번 조치로 한국인 관광객을 끌 수 있는지 등을 질문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브래머 위원장은 “한인들은 뉴욕시 경제, 문화, 교육 등 각 분야에서 눈부신 역할을 하고 있다 ”며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이 제정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도 이날 분과위원회에 서한을 보내고 미주한인의 날 제정 결의안 통과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12월 중 시의회 전체회의를 통해 결의안의 채택 여부를 결정할 계획으로 통과되면 내년 1월13일부터 미주한인의 날로 제정된다.<조진우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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