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울한 구치소생활 최씨 부친 팰팍정부 비난
▶ 팰팍시 “이름 같아 생긴 해프닝...공항측이 실수”
“동명이인이라는 이유하나 때문에 졸지에 열흘간 구치소에 감금되고 법정에 선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타운정부의 어처구니없는 폭행범으로 몰리는 날벼락을 당한 제이 훈 최(41)씨<본보 11월19일자 A1면>의 부친 최모씨가 팰팍정부를 비롯한 관련기관을 강하게 질타했다.
최씨는 2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아들은 사건이 벌어진 2012년 칠레 출장을 마치고 뉴욕에 입국한 상황이었다.”면서 “아들은 수없이 자신은 ‘죄가 없다’고 항변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전혀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은 채 아들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누구 하나라도 조금만 신경 썼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5일 뉴저지 연방법원에 소장이 접수되면서 세상에 알려진 이번 사건은 팰팍 경찰서가 폭행 가해자 제이 최씨를 찾는 과정에서 이름이 같은 제이 훈 최씨를 수배자 명단에 올린 게 발단이 됐다.
당시 제이 훈 최씨는 JFK 공항을 통해 입국하다 수배자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뉴욕시 구치소(라이커스 아일랜드)와 버겐카운티 구치소에 열흘이나 수감됐고, 이후 5개월 뒤 열린 재판에서 피해자의 증언으로 무죄를 최종 인정받았다. 부친 최씨는 “만약 피해자가 나타나 증명해주지 않았다면 평생 폭
행범이라는 누명을 안고 살아갔어야 했을 것”이라면서 재차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 팰팍시 관계자는 21일 “아직 소장을 전달받지 못해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 소장을 받은 후 팰팍 경찰서장 등 관계자들과 논의해 대응방침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이름이 많아 생긴 해프닝일 것”이라며 “아마도 JFK 공항 측에서 실수를 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전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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