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용의자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백인 경관을 불기소 처분한 대배심 결정에 대해 국민 3명 중 1명은 옳지 않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USA 투데이는 최근 퓨 리서치 센터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 3명 중 1명이 스태튼 아일랜드 흑인 남성 에릭 가너(43)를 체포 과정에서 숨지게 한 경찰관 대니엘 판탈레오의 불기소 결정이 옳지 않은 것으로 응답했다고 9일 보도했다.
신문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전국 성인 1,1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7%가 가너를 죽음에 이르게 한 판탈레오 경관에 대한 대배심의 불기소 처분은 잘못 됐다고 답했다.
한편,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마이클 브라운을 총격 살해한 대런 윌슨 경관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옳았다’가 40%, ‘옳지 않았다’가 37%로 백인 경관 윌슨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의 인종문제 관련 대처 방식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가 50%, ‘지지한다’가 40%로 반대 의견이 많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오차범위는 ±3%포인트이다. <이경하 기자>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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