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싱 커먼스 공사로 교통난 심화.보행 위험 방치
▶ 토니 아벨라 주상원의원, 뉴욕시교통국 강력 비난
토니 아벨라(가운데) 뉴욕주상원의원이 DOT에 플러싱 커먼스 공사에 따른 교통난과 보행자 위험 상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토니 아벨라 의원 사무실>
토니 아벨라 뉴욕주상원의원이 퀸즈 플러싱 커먼스(옛 공영주차장) 공사로 촉발된 유니온스트릿 보행자 안전문제와 교통난을 해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뉴욕시교통국(DOT)를 강력 비난했다.
아벨라 의원은 12일 플러싱커먼스 공사 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플러싱 커먼스 공사로 인해 지역내 교통난이 심화되고 보행자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어 DOT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나 수개월째 묵묵부답이다"면서 "꼭 사람이 죽고 난 뒤에야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벨라 의원은 지난 10월 공사현장을 실사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본보 10월29일자 A3면>
이날 회견에 참석한 임익환 플러싱유니온상인번영회장과 최원철 뉴욕한인수산인협회장, 임형빈 뉴욕한인노인유권자협회 등 한인사회 관계자들도 ‘공사가 시작한지 1년이 되도록 교통국은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다’며 빠른 해결책을 촉구했다.
임익환 회장은 "이 지역 교통 체증문제가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DOT가 스터디 조차 안하고 있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며 "특히 이 지역 도로는 공사를 시작하기 전 2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할 정도로 안전한 곳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보도를 폐쇄하도록 DOT가 허가를 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플러싱커먼스 공사 부지와 맞닿은 유니온 스트릿은 지난달 시작된 공사로 인해 37 애비뉴와 39 애비뉴 사이 인도가 폐쇄되면서 행인들이 차도를 걷는 상항이 넉 달째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후 본보 보도의 고발성 기사 후 ‘인도 폐쇄’를 공지하는 한글 표지판이 설치됐지만 여전히 보행자들이 차도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아벨라 의원은 "이 곳이 맨하탄이었다면 이같은 무책임한 일이 발생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보행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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