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의 금메달 질주가 4연속 레이스로 이어졌다.

이상화는 12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4-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대회 여자 500ｍ 레이스에서 37초69의 기록으로 우승, 4회 연속 금메달행진을 이어갔다.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37초70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고, 유디스 헤세(독일)가 37초8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달 서울에서 열린 2차대회 1차 레이스에서 우승을 놓쳐 연속 금메달 행진이 10경기에서 끊겼던 이상화는 그 대회 2차 레이스부터 시작,다시 4연속 정상행진을 이어갔다. 서울 대회의 1차 레이스에서 유일하게이상화에게 패배를 안긴 새 라이벌고다이라가 이날 이상화에 0.01초 뒤진 좋은 기록을 작성하며 따라붙었지만 이상화에 두 번째 패배를 안기지는 못했다.

한편 올 시즌 스피드스케이팅으로전향한 뒤 급상승세를 타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숏트랙 2관왕 박승희는 38초75의 기록으로 16위에 올랐다. 박승희는 특히 3차 대회에서 개인 최고 기록(39초02)을 작성한 데이어 이번 대회에서 다시 이를 단축,처음으로 38초대에 진입하는 성과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