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뉴욕 메츠·오클랜드·SF서 가능성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넥센 강정호가 올해의 타자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의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신청 소식을 전했다.
MLB닷컴은 13일 “한국 유격수 강정호가 15일에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포스팅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많은 팀이 관심을 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강정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MLB닷컴도 앞서 강정호를 소개한 미국 언론과 같이 "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타자"라고 평가하면서도 "올해 한국프로야구가 극단적인 타고투저 현상을 보였고, 강정호를 (유격수가 아닌) 2루수 자리에 어울리는 선수로 보는 구단이 많다"는 의견도 전했다.
MLB닷컴은 "강정호가 올해 116경기에서 타율 0.354·39홈런·116타점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실제 성적은 117경기 타율 0.356·40홈런·117타점이다.
이어 "대단한 성적이지만 올해 한국프로야구가 경기당 팀 득점이 5.7에 이를 정도로 극단적으로 타자 친향적이었다. 메이저리그의 경기당 팀 득점이 4.1이란 점을 떠올려야 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많은 구단이 강정호를 2루수 요원으로 보고 있다"며 강정호가 미국에 진출하더라도 원하는 유격수 자리에서 뛸 수 없을 수 있다는 평가도 소개했다.
MLB닷컴은 CBS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뉴욕 메츠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미들 인필드(유격수와 2루수) 보강이 필요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조 패닉을 3루로 이동하고 강정호를 영입해 2루수로 쓸 가능성이 있다"며 강정호의 포스팅 참가 가능성이 있는 구단을 언급하기도 했다.
강정호는 15일 KBO에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팅 신청을 할 예정이다. KBO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강정호와 넥센의 의사를 전달하고, 사무국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강정호 포스팅을 공시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 이내에 최고응찰액을 KBO로 통보한다. 넥센과 강정호는 20일 전후로 최고응찰액을 확인할 수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